반응형 봄길1 [명시 산책] 봄길, 정호승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 시인1941년생인 그는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시에서 인간 존재의 고뇌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자연과 인간, 사랑과 상실, 그리고 고독과 희망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슬픔이 기쁨에게', '너를 사랑하고도', '산다는 것.. 2025. 3.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