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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2

[명시 산책] 봄길, 정호승 봄길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 시인1941년생인 그는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시에서 인간 존재의 고뇌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자연과 인간, 사랑과 상실, 그리고 고독과 희망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슬픔이 기쁨에게', '너를 사랑하고도', '산다는 것.. 2025. 3. 4.
[공감 시] <바닥에 대하여>, 정호승 언젠가 KBS 에 정호승 시인이 출연해자작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신 적이 있었는데요.그때 낭송한 시 중에 란 시가 문득 생각나요.증권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이 시를 책상 앞에 붙여 놓고본다는 말을 하더군요. ^^ 좋은 시는 한 문장씩 읽어내려 갈 때마다이 시에 쓰인 단어와 문장과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자신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이든 바닥을 한 번 쳐 본 경험이 있다면 란 시가 마음에 와닿을 거예요.저 또한 오래 전에 꽤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기에 이 시가 공감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있다면,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바닥에 대하여 정호승  바닥까지 가 본 사람들은 말한다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바닥은 보이지 않지만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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