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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건강정보] 다한증, 지나친 땀 때문에 고민이라면...

by 마중물 톡톡 2025. 7. 3.

 

무더운 여름,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인데요.  다한증(hyperhidrosis)은 몸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체온 조절을 위해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땀이 분비되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5%가 다한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해요. 다한증은 크게 원발성 다한증속발성 다한증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대부분의 다한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속발성 다한증은 다른 질환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인데, 다한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땀의 중요한 기능들 
 다한증의 주요 증상과 특징
다한증 치료 및 관리방법
건강한 여름 나기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마무리 

 

땀의 중요한 기능들

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체온조절인데요. 우리 몸은 체온이 상승하면 땀샘에서 수분을 분비하여 증발시키는 과정에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춥니다. 또한 땀은 노폐물 배출과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줍니다.  땀 자체는 99%가 수분이고 무취입니다. 하지만 피부 표면의 세균이 땀의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분해하면서 특유의 냄새가 발생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처럼 통풍이 잘 안 되는 부위에서 냄새가 더 심해집니다.

 

다한증의 주요 증상과 특징

1️⃣ 국소적 다한증의 증상

  • 손바닥 다한증: 손에서 물방울이 떨어질 정도로 심한 발한
  • 발바닥 다한증: 신발이 젖고 발냄새가 심해지는 증상
  • 겨드랑이 다한증: 옷에 땀자국이 생기고 냄새가 나는 증상
  • 얼굴 다한증: 이마와 얼굴에서 흐르는 땀으로 화장이 지워지는 증상

2️⃣ 전신 다한증의 특징

몸 전체에서 과도한 땀이 나는 경우로, 보통 다른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갱년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과하게 작용하면서 몸의 긴장상태가 유발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에 땀을 쥔다는 표현처럼 누구나 긴장하면 땀을 흘릴 수 있지만, 다한증 환자는 

3️⃣ 다한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

  • 악수할 때의 땀이 많이 나서 당황스럽거나 서류나 종이가 젖어 찢어지는 문제,  옷에 생기는 땀자국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냄새로 인한 대인관계 위축, 스마트폰이나 마우스 사용 시 불편함 등이 있습니다.
  •  

카드 자료: 질병관리청

다한증 치료 및 관리 방법

1️⃣ 생활습관 개선

의류 선택: 면, 리넨 등 통풍이 잘 되는 천연 소재의 옷을 입고, 밝은 색상으로 선택하여 땀자국을 덜 보이게 합니다.

식습관 조절: 매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체온 조절을 돕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요가, 명상,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관리합니다.

2️⃣ 의학적 치료법

국소 치료제: 알루미늄 클로라이드가 함유된 제한제를 취침 전 깨끗하고 건조한 피부에 발라 땀샘을 일시적으로 막습니다.

보톡스 주사: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하여 땀 분비를 억제합니다. 효과는 6-12개월 지속됩니다.

이온영동술: 물에 전류를 흘려보내 땀샘의 활동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손발 다한증에 특히 효과적입니다(가정용으로 구입 가능).

교감신경 차단술: 중증 다한증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상성 발한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자율신경계의 오작동을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입니다.

3️⃣ 일상생활 관리 팁

개인위생 관리: 하루 2회 이상 샤워하고, 항균 비누를 사용하여 세균 번식을 억제합니다.

제한제 활용: 알루미늄 성분이 포함된 강력한 제한제를 취침 전 사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흡수 패드 사용: 겨드랑이용 일회용 패드를 활용하여 옷에 땀자국이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신발과 양말 관리: 하루에 여러 번 양말을 갈아 신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착용합니다.

※ 다한증 발생시 6개월 이내에 치료하면 빠른 회복이 되지만, 만성이 되면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여름 나기

1️⃣ 더위에 대처하는 방법

  실내 온도는 26-28도로 유지하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찬물이나 얼음을 활용한 쿨링을 하고, 햇빛이 강한 시간대 외출을 자제합니다. 

2️⃣ 운동 시 땀 관리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운동복은 속건성 소재로 선택하고, 운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여 세균 번식을 방지합니다. 운동과 반신욕, 사우나 등을 통해 전신에서 골고루 땀 흘리는 운동에 집중하는 것이 자율신경 균형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카드 자료: 질병관리청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발한
  • 갑자기 땀의 양이나 냄새가 심해진 경우
  • 열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경우
  • 밤에 잠을 깰 정도로 심한 야간 발한
  • 땀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반복되는 경우

마무리

다한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인데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보세요. 무더운 여름, 땀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올바른 정보와 관리법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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