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연명치료 거부 300만 명,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하기

 

우리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많은 고민 중 하나로, 연명치료와 존엄사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데요. 최근 자료에 따르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존엄사를 선택한 국민이 3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란 무엇인지, 그리고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연명의료결정제도란?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단계별 가이드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시 유의사항
◎ 마무리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 연명의료를 받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방지하고, 환자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인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에 대한 의사를 미리 문서로 작성해 두는 것인데요. 이는 본인이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미리 작성한 의향에 따라 의료진이 연명의료를 시행하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문서입니다. 이러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법적인 효력을 가지며, 연명의료와 관련된 중요한 결정에 개인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80대 20%, 70대 25.7%, 60대 12.8%로 전체 65세 이상 5명 중 1명(20%)이 의향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70대 여성의 경우엔 3명 중 1명꼴인 31.3%가 연명의료 거부 의사를 밝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단계별 가이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작성자격 확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만 작성할 수 있는데요. 이는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  등록기관 방문: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등록기관에 방문하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등록기관은 전국의 보건소, 병원, 지정된 건강관리센터 등이 있으며, 방문 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전문가 상담: 등록기관에서는 전문 상담사를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내용과 절차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이를 통해 작성자는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상담을 받은 후, 작성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합니다. 이때,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기록하며 서명합니다.

 

🔰 등록 및 보관: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등록기관에 의해 전산 시스템에 등록되고,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이는 필요 시 의료진이 참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전국에 등록기관이 754개가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시 유의사항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명확한 의사 표현: 자신의 의사를 최대한 명확히 표현하여 의료진이 오해 없이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 정기적인 검토: 건강 상태나 의사의 변화에 따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필요 시 수정할 수 있습니다.

 

 

🔰 가족과의 논의: 가족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의료진이 결정할 때 가족의 이해를 돕고, 갈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법적 효력 인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법적 효력을 가지며, 본인이 의사를 전달할 수 없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2025년 8월 17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 자료 출처: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마무리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연명의료결정제도와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는데요. 사전의료의향서는 노인이나 임종이 임박한 사람만 쓰는 것이 아니라, 인생은 예측할 수 없기에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며, 이는 미래의 건강관리를 위해 좋습니다.  사전의료의향서를 쓰고 나서도 연명치료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 변경할 수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 바라며,  좀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 연명의료결정제도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하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