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럴 때마다 얼마나 빠르게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시는지요? '점심 메뉴는 타인이 결정하는 게 마음 편하다’, ‘혼자서는 쇼핑을 못해서 결정해 줄 친구가 필요하다’, ‘사소한 결정을 도와달라고 SNS에 요청한 적 있다’, 질문을 받으면 "글쎄, 잘 모르겠는데"라는 말을 자주 한다, '우유부단하다, 답답하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등의 문항이 있는 '햄릿증후군 자가진단표'가 있더라고요.
햄릿증후군은 흔히 '결정장애, 선택장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병이 아니라 오랜 기간 강화된 습관일 뿐입니다. 본능에 가까워진 습관을 떨쳐 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그 원인과 사례들을 살펴보고, 해결방안과 함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팁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 결정장애의 사례
◎ 자신에게 맞는 해결방안 찾기
◎ 결정장애 해결을 위한 유용한 팁 8가지
◎ 그래도 결정이 어려운 이들에게
◎ 마무리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자주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결정장애라고 하는데요. 반복되는 일상에도 의사결정에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는 이들은 단순한 선택의 어려움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보 과부하: 선택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선택의 역설'이라고도 불리며,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 부모의 과잉보호: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모든 결정을 대신해주면, 자녀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경험이 부족해져 성인이 되었을 때 결정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 완벽주의 성향: 모든 선택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압박감이 클 경우,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질 수 있는데요. 이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집니다.
결정장애의 사례
어떤 선택이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감이나 불안으로 인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적이 있는지요? 쉽게 결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결정장애로 치부해 버리는 용어가 합당하지 못하다며 ‘결정 피로’ 또는 ‘선택 과부하’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 일상적인 선택: 저녁 메뉴를 고르거나, 어떤 영화를 볼지, 어떤 옷을 사야 할지 결정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선택에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선택으로 이루어지는데 자신이 결정해야 할 일을 주변인들에게 자주 물어보고 결정해야 한다면 참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 중요한 인생 결정: 진로 선택, 결혼 여부, 이사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서도 결정을 미루거나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해결방안 찾기
결정장애는 누구나 겪을 수 있기에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에 제안하는 해결방안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자신감을 얻고,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의 선택을 수월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선택지를 줄이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미리 줄여두면, 결정을 내리기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메뉴를 고를 때 2~3가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작은 결정부터 시작하기: 일상에서 작은 결정을 내리는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지 스스로 결정해 보세요.
3️⃣ 결정의 결과를 받아들이기: 결정을 내린 후에는 그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전문가의 도움 받기: 심리 상담이나 코칭을 통해 자신의 결정장애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결정장애 해결을 위한 유용한 팁 8가지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결정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가닥이 잡히지 않을 때가 있죠? 다음의 팁 중에 적용할 수 있는 것 하나씩 해보면 어떨까요?
🔰 우선순위 정하기: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의 우선순위를 매겨 봅니다. 이를 통해 어떤 선택이 더 중요한지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 정보의 홍수에서 벗어나기: 현대 사회는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만을 선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필요한 정보는 결정하는데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작은 성공에 자축하기: 작은 결정부터 시작하여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가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를 통해 점차 더 큰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은 성공에도 자축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할 줄 알아야 더 큰 결정을 할 에너지가 축적되는데, 해내기 어려운 일을 성취한 날은 근사한 저녁으로 스스로에게 보상을 해주면 됩니다.
🔰 결정의 두려움 인정하기: 자신의 결정장애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첫걸음인데요. 자신이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의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고민하고 결정하는 시간 정하기: 고민을 무한 반복하지 않으려면 적절한 시간 제한이 필요합니다.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결정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15분이든 30분이든 스스로 정합니다. 하루 중 최상의 컨디션일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니 아침에 스트레칭하는 15분 동안 오늘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미리 선택하는 것입니다.*
🔰 결정일기 쓰기: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내린 후에 그 역사는 기록으로 남겨두면 좋아요. ‘결정 일기’는 자신에게 가장 큰 격려를 하는 동시에 내일 할 결정을 예고해 주기 때문입니다. 질문은 매일 네 가지 정도 반복하되 답은 한 줄이면 됩니다.
1) 가장 긍정적인 기억은?
2) 오늘 감사한 일은?
3) 오늘 스스로 선택한 일은?
4) 내일 결정할 일은?
🔰 충격요법 활용하기: 예를 들어, 유언장을 미리 써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래도 결정이 어려운 이들에게
사람들이 선택의 어려움을 겪으며 더딘 결정을 하는 데에는 자신감의 결여가 큽니다. 내가 선택한 방향이 잘못된 선택이면 어떻게 하나, 두려움이 크다 보니 시간이 지체됩니다. 미국 미시건대학의 윈스턴 시에크와 프랭크 예이츠 심리학 교수는 우유부단한 이들에게 ‘쓰기’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는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결정하기 까다로운 문제를 제시하면서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은 결정하는 과정에서 메모를 작성하게 하고, 다른 한쪽은 글을 작성하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생각해서 결정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글을 작성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대로 가장 좋은 선택을 했다는 데 확신을 가졌습니다. 다음의 목록은 결정에 도움이 될 항목들이니 참고할 만합니다.
1. 정말로 중요한 문제인가?
2. 어떤 선택을 두고 망설이는 두려움의 정체는 무엇인가?
3.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4. 데드라인은 언제인가?
5. 얼마나 주변에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
6. 현재의 결정에 후회보다 더 큰 희망이 있다면?
마무리
결정장애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겪는 문제로, 다양한 원인과 사례가 존재하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두렵지 않도록, 작은 선택부터 시작해 보세요.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고, 더 나아가 인생의 중요한 선택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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