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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인제 자작나무 숲 - 걷기 좋은 명품 숲길, 최우수

by 마중물 톡톡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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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숲의 매력을 아시나요? 오늘은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을 소개합니다.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숲은 제가 가 본 여행 중에 베스트 여행지로 꼽을 정도로 아주 멋진 곳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중 하나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과  걷기 좋은 최우수 숲길로 선정된 이야기, 그리고 그 숲의 매력에 대해 정리해 보았어요. 

 

목차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
걷기 좋은 명품 숲길 - 최우수 숲길
자작나무 숲의 매력은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니 키 큰 나무들이 마치 열병식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저는 지인들과 함께 자가용으로 이동해 자작나무숲 공영주차장에 도착했어요. 대중교통 이용 시 인제까지 직행 버스를 타고, 인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길 초입까지 이동하면 됩니다. 차에서 내려 숲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이 한 시간 넘기에 물이나 과일 등을 미리 준비하면 좋아요.

 

숲까지 걸어가는 길은 한 시간 반 코스와 한 시간 코스가 있는데, 한 시간 걸리는 길은 경사가 좀 더 가파르다고 해요. '자작나무숲' 표지판을 따라 사박사박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숲이 나타나는데요.  자작나무 숲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진 길이라 생각보다 좀 힘들었지만,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30년생이 넘는 자작나무들이 줄 지어선 아름다운 숲 앞에 서면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6헥타르에 이르는 자작나무 숲을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왕복 4시간 정도 걸리니 참고하세요.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 여름 숲.  자작나무들의 속삭임 들리시나요?  사진ⓒ 마중물  

걷기 좋은 명품 숲길 - 최우수 숲길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기 전에는 소나무가 자생하던 천연 숲이었으나 솔잎혹파리가 번지자 소나무를 베어내고  1989-1996년에 걸쳐 약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었다고 해요. 2008년부터 유아숲체험으로 운영하면서 아름다운 숲 이야기가 온, 오프라인을 통해 알려졌고, 2012년부터는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숲속교실, 생태연못, 인디언집, 야외무대, 탐방로 등 부대시설과 안전,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해 4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인제 자작나무 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2015년부터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산림 관광지 2024년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중 최우수 숲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제 자작나무 숲에는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  자작나무숲 코스, 낙엽송과 어우러진 치유코스, 작은 계곡이 있는 탐험코스, 힐링코스, 달맞이숲코스 등 다양한 탐방 구간이 있을 뿐 아니라 곳곳이 포토스폿이라 힐링과 탐방, 감성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다(출처: 강원도민일보).

 

숲에는 다양한 숲과 산책로가 있어서 방문객들이 숲을 탐험하고 산책하기 좋은데요. 평일에는 400-500명, 주말에는 3천여 명이 찾는다고 해요. 자작나무 숲은 도심에서 소음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장마가 막 끝난 후여서 땅은 질척거렸지만, 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니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여름숲의 싱그러움이 더해져 산림욕을 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어요. 

 

자작나무 숲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데, 낙엽 지는 가을풍경과 눈 덮인 겨울풍경도 환상적이다.

자작나무 숲의 매력은

자작나무라는 나무껍질이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불에 잘 탄다는 데서 우리말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하얀 껍질과 가늘고 높은 줄기로 인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는 자작나무는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예쁜 꽃말을 가지고 있네요. 암수 한 그루로 4-5월에 잎과 함께 꽃이 피고, 이후에 타원형으로 맺힌 열매이삭이 아래로 처지며 10월에 열매가 익으면 날개 달린 종자가 산포된다고 합니다. 해발 600-750미터에 있는 숲은 평지보다 평균 5도 정도 낮아서 한여름에는 피서 효과도 있답니다. 

 

 하늘을 향해 뻗은 나무가 곡선처럼 휘어보이는 사진은 파노라마 기법으로 촬영한 색다른 풍경이다. 사진(ⓒ아침해)

 

아름다운 풍경: 자작나무 숲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해요. 봄과 여름에는 푸른 잎과 함께 숲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 덮인 자작나무들이 매우 인상적이며, 하얀 눈과 하얀 나무껍질의 조화는 환상적입니다. 

 

자연 치유: 자작나무 숲은 맑고 깨끗한 공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데요. 숲 속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포토 스팟: 자작나무 숲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해요. 아름다운 자작나무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는 오후보다 오전에 방문하면 더 좋아요.

 

다양한 체험 활동: 자작나무 숲에서는 산책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가족, 커플, 그룹으로 지인들과  함께 여행하는 곳으로 추천합니다(다만, 자녀가 어리다면 산길을 걷는 데 어려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인제군은 오는 2025년까지 96억원을 들여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일원에 목재 문화체험장(1,300㎡)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지난 4월 22일 밝혔는데요. 목재 문화체험장은 목공예체험실을 비롯해 목재 어린이놀이터, 공방 카페, 산책로, 정원 등을 갖추게 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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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760 

운영시간

  ▷ 하절기(5-10) 09:00-18:00(입산 마감 15:00)

  동절기(11-2) 9:00-17:00(입산마감 14:00)

 쉬는 날: 매주 월요일, 화요일

통제기간: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매년 3월 2일-4월 30일까지 입산 통제, 다만 봄철 개화 시기엔 일부구간 제한적 개방.

문의 033) 463-0044 / 인제 자작나무 숲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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