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SNS에 짧은 글을 올리고, 직장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며, 일상에서 끊임없이 글을 쓴다. 그런데 글쓰기는 언제나 왜 이렇게 어려울까? 어떻게 하면 내 진심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 시중에 글쓰기, 책쓰기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중에 내가 읽은 글쓰기 책 중 베스트3에《 강원국의 글쓰기 》가 들어 있다. 가장 쉽게,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국 작가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글쓰기 전문가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글을 쓰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이미 《대통령의 글쓰기》를 통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았으며, 이번에 소개하는 《강원국의 글쓰기》에서는 더 개인적이고 실용적인 글쓰기의 비법을 전하고 있다.
28년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을 읽는 순간
글을 쓰고 싶은 강력한 동기가 생긴다
저자는 첫 책 《대통령의 글쓰기》를 출간한 이래로 지금까지 1,000회가 넘는 글쓰기 강연을 하고,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2,000개가 넘는 글을 썼다. 첫 책 출간 이후 말과 글에 관해서만 생각하며 살아온 셈이다. 28년간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100권 가까이 읽으며 고군분투 과정을 거쳐 얻은 저자의 글쓰기 방법론인 이 책은 한마디로 글쓰기 책의 큐레이터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게다가 이 책에 쓴 원고 하나하나는 두 시간짜리 강의 내용이기도 하다. 모두 읽으면 100시간 강의를 듣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글쓰기의 본질을 찾다
《강원국의 글쓰기》는 크게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 왜 쓰는가
- 무엇을 쓸 것인가
- 어떻게 쓸 것인가
이 세 가지 질문은 글쓰기의 본질을 파헤친다. 강원국 작가는 글을 쓰는 이유를 단순히 전달을 넘어서, '사람을 향한 진심'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글쓰기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이지만, 그 안에 사람에 대한 깊은 배려와 이해가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글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말한다.
이 책은 글을 쓸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과 글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 주제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글을 쓸 때 자신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고, 독자에게 진심을 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차별화된 특징
이 책이 다른 글쓰기 책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대다수의 글쓰기 책이 문법, 문장 구성, 단어 선택 등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한다면, 《강원국의 글쓰기》는 글을 쓰는 '사람'에 집중한다. 저자는 글쓰기의 기술적 요소를 물론 중요시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쓴이의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한다. 글쓰기는 결국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책 곳곳에는 강원국 작가가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하며 겪었던 실제 경험들이 녹아 있다. 연설문 작성이라는 중요한 작업을 통해 얻은 교훈과 노하우는, 단순히 이론적인 조언을 넘어서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단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의 본질을 알려준다.
또한,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도 솔직하게 다룬다. "나는 여전히 글쓰기가 두렵다"는 저자의 고백은,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많은 독자에게 큰 위로가 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글을 잘 쓰기 위한 팁을 넘어서, '글쓰기를 위한 용기'를 준다.
진심을 담은 글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강원국의 글쓰기》는 글쓰기 책이지만, 그 안에는 글을 잘 쓰는 기술 이상의 무언가가 담겨 있다. 글쓰기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다. 저자는 글을 쓰는 이유를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을 읽으면, 어느새 펜을 들고 싶어진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용기를 얻고, 일단 쓰기 시작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단지 잘 쓰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특히 이 책은 직업적인 글쓰기를 목표로 하지 않는 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일상 속에서 글을 쓰고 싶은 이들, 예를 들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SNS에 더 의미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글쓰기를 단순히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소통을 위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목차
1장 누구나 시작은 막막하다
2장 남과 다른 글은 어디서 오는가
3장 쓸수록 산으로 가지 않으려면
4장 실제로 글은 어떻게 쓰는가
5장 사소하지만 결코 놓쳐선 안 되는 글쓰기 환경
책을 마치며
마무리
《강원국의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 사람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글을 쓰는 이에게 필요한 건 기술적인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진심을 담아 사람에게 다가가려는 태도'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글쓰기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결국 그 글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는 확신을 준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강원국 작가의 글쓰기 철학은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소통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진심을 담은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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