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8월 4일 경기도 양평은 39.3도, 여주시 점동면은 40도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에 폭염 경보(35도 이상 이틀 연속)를 내린 상태입니다. 이에 노약자와 어린이들, 만성질환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면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의 원인과 증상, 대처법을 알아볼까요.
목차
▶온열질환의 종류와 원인, 증상, 응급조치
1. 열사병
2. 열탈진, 일사병
3. 열경련
4. 열실신
5. 열발진, 땀띠
6. 열부종
7. 일광화상
▶온열질환의 예방 방법
▶마무리 글
온열질환의 원인, 증상, 응급조치
1. 열사병(Heat stroke)
원인: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 즉 체온조절 중추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입니다. 다발성 장기손상 및 기능장애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입니다.
증상: •∙중추신경 기능장애(의식 혼란, 혼수 상태) •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움(40도 이상) • 심한 두통, 오한, 빈맥, 저혈압, 빈호흡 • 메스꺼움, 구토
응급조치: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 의식이 없는 경우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은 위험하니 금지합니다.
2. 열탈진, 일사병(Heat exhaustion)
원인: 강한 햇빛에 오랫동안 노출될 시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할 경우 발생합니다.
증상: • 땀을 많이 흘림 •∙피부가 창백하고 축축함 •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 근육경련 • 어지러움(현기증) • 메스꺼움, 구토
응급조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옷을 느슨하게 하고 휴식합니다. 물을 섭취하 보충해 줍니다. 이온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1시간 이상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진에 연락합니다.
3. 열경련(Heat cramp)
원인: 땀을 많이 흘릴 때 체내 염분(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해 근육경련이 생깁니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에 발생합니다.
증상: • 근육 경련(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 • 심한 땀 흘림
응급조치 :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합니다.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되거나,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평소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 바로 의료진에 연락합니다.
4. 열실신(Heat syncope)
원인: 체온이 높아져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해 뇌로 가는 혈약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질환입니다. 주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합니다.
증상: • 실신(일시적인 의식 상실), • 어지럼증
응급조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앉거나 눕힌 뒤 다리를 머리보다 높은 곳에 올려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게 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진에 연락합니다.
5. 열발진(Heat rash), 땀띠
원인: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합니다.
증상: •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
응급조치 : 시원하고 건조한 환경 유지하고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진정 크림을 사용합니다.
6. 열부종(Heat edema)
원인: 체온이 높아져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혈액 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몸이 붓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 • 손, 발, 다리 등의 부종
응급조치: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둡니다.
7. 일광화상(SunBum)
원인: 햇빝(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반응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증상: • 아프고 붉고 따가운 피부 • 피부의 물집
응급조치: 일광화상이 나을 때까지 햇볕을 피하고, 햇볕에 탄 부위는 시원한 천을 대거나 찬물로 목욕하세요. 일광화상 부위에 보습연고를 사용합니다. 물집을 터뜨리지 마세요.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을 유지합니다.
•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 외출을 피합니다.
•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합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합니다.
•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낮춥니다.
마무리 글
온열질환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온 환경에서의 활동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 양산 착용, 적절한 휴식 등을 취해야 합니다. 온열질환에 관한 내용의 글을 정리해 봤는데요.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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