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야외도서관 조성
책 읽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색적인 공간을 소개합니다. 바로 서울야외도서관인데요. 실내 도서관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도서관 서비스입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을 세계 최초 'outdoorlibrary'로 조성한 ‘책읽는 서울광장’을 비롯해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공간 개념을 도서관 기존 건물에서 밖으로 확대한 서비스로 '건물 없는 도서관(Buildingless Library)로도 불립니다.서울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공간에서 다양한 세대가 경험을 나누고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에 초대합니다.
목차
▷세계 최초 야외도서관 조성
▷서울야외밤도서관
▷서울야외도서관, 국제 마케팅상 수상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누구나 잔디광장에서 서울도서관이 큐레이션한 다양한 테마의 책을 자유롭게 빌려서 읽을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에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주말엔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복한 독서문화의 공간입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파란 하늘과 잔디가 있는 야외공간에서 가족, 친구 등과 함께 편안하게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도서관 진입 장벽도 낮췄다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는 영화, 공연을 즐길수 있는 공연존, 빈백에 누워 독서할 수 있는 리딩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존, 다양한 문화 플랫폼이 모인 팝업존이 있습니다. 광화문 책마당에는 책과 더불어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육조마당, 가도마당, 북캠핑 공간인 놀이마당, 북크닉 공간, 광화문라운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읽는 맑은냇가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신간 및 교양도서 등 약 2천여 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청계천 물소리와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 보세요.
‘서울야외도서관’은 독서와 어울리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을 접목해 지난해 총 17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어요. 올해는 4월 18일 개장 후 8주 만에 약 100만 명의 시민이 방문했는데, 특히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서울야외도서관의 총 좌석 수는 2,700여 석으로 서울도서관의 10배이고, 방문자 수는 서울도서관 방문자 수 34만 명 대비 약 3배에 이릅니다. 도서관의 외연을 넓혀 서울시민의 도서관 이용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점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2024. 6. 9. 기준).
서울야외밤도서관
초여름 날씨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낮 더위를 식히는 서울야외밤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에게 연속적으로 독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여름에도 휴장하지 않고 야간으로 운영시간을 조정해 더욱 감성적이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야외밤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장소가 아닙니다. 밤의 정취와 어울리는 공연과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입니다.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밤 19 - 21시에는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여행 영화, 뮤지컬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라니 일정을 확인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은한 조명을 활용한 책꽂이인 ‘빛의 서가’와 주변을 밝혀주는 조명 소품은 ‘구름 조명’, 무료 대여해 주는 독서 랜턴과 독서등이 있어 독서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야간도서관 운영은 기상 조건에 따라 운영 여부에 변동이 있으니 사전에 누리집을 통해 관련된 내용을 꼭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서울야외도서관 일정 (seouloutdoorlibrary.kr)
◆ 서울야외도서관: 2024. 4. 18 - 11. 10. 매주 목·금·토·일 11:00-18:00.
◆ 야간 운영기간: 2024. 5.17- 9. 29. 시간 16:00-21:00
◆ 장소, 요일:
● 책읽는 서울광장(잔디광장), 목, 금, 토, 일
● 광화문 책마당(광화문광장), 금, 토, 일
● 책읽는 맑은냇가(청계천), 금, 토
◆ 문의: 책읽는 서울광장 / 책읽는 맑은냇가 운영사무국 한글로벌(02-2088-4552)
누구나 일상 속에서 양질의 책과 문화 향유가 가능하도록 편안함과 환대 그리고 어우러짐이 있는 매력적인 공간, 서울야외도서관.
서울야외도서관, 국제 마케팅상 수상
서울도서관은 지난해 국내 21,000여 개 도서관 중 최초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는 ‘친환경 도서관상(Green Library Award 2023)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국내 도서관 중 유일하게 국제 마케팅상(Press Reader International Marketing Award 2024)’을 수상했습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네덜란드 헤이그)은 전 세계 150개국, 1,500여 개 도서관협회가 가입한 도서관 부문 최고권위의 국제기구입니다. 이번에 수상한 ‘2024 IFLA 국제 마케팅상’은 도서관 분야 마케팅에 혁신적으로 기여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기관에 수여하는 상으로 서울도서관이 이 부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 107개 도서관이 지원한 이 프로젝트에서 1위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의회도서관(56개 공공도서관 네트워크), 2위는 대한민국 서울도서관, 3위는 중국 난징 대학도서관이 수상했습니다. 최종 선정된 3개 도서관 중 단일 공공도서관은 ‘서울도서관’이 유일합니다. 심사위원들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안전한 독서문화 환경을 통해 공공의 공간을 ‘배움과 혁신’, 그리고 ‘사회 통합’ 공간으로 바꾼 서울야외도서관 전략에 주목하며 도서관 마케팅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도시의 사람들을 안아 주며 즐거움과 여유로움으로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서울야외도서관이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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