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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한 번에 한 사람', 마더 테레사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고 온전히 이해한다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요? 누구나 의미 있는 타인이  자신에게 집중해 주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기를 갈망합니다. 이는 다른 어떤 욕구보다 강렬합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내가 오롯이 존중받고 수용받을 때, 관심의 빛이 나를 비출 때 비로소 그 사람은 꽃을 활짝 피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나누는 마더 테레사의  '한 번에 한 사람'이란 글은 짤막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데요.  마음의 빗장을 여는 좋은 글입니다.     한 번에 한 사람   -마더 테레사​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난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2024. 10. 21.
[Book] 《시밥을 지으며》, 갓 지은 시밥 한상 차림 살다 보면 때로는 삼시 세끼 거르지 않고 밥을 먹었는데 왠지 배고픈 날이 있죠. 정서적 허기가 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마음이 허전하고, 온기가 그리운 분에게 정성스레 차린 따뜻한 시밥 한상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이 번주, 서점에 선을 보이는 따끈따끈한 신간인데요. 책읽기 좋은 계절, 정감 있는 시가 주는 공감과 위로의 선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맑은 영혼 살려내는 따뜻한 시밥 한상 차림”삶과 자연을 노래하는 진선미 시인이 《시밥을 지으며》라는 첫 시집을 냈다. 그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언어들을 품고 살아가며 때로는 힘을 얻고, 때로는 위로를 받고, 때로는 온기를 끌어안았다. 이름 모를 들풀부터 복잡다단한 인생사까지 모든 것을 사랑의 마음으로 품었다. 이렇게 하나 둘 모은 시로 밥을 짓듯이 .. 2024. 10. 19.
[축제] <억새, 바람을 품다>,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축제 억새축제로 유명한 하늘공원에 가보셨나요?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날,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에서 오는 10월 19(토)일부터 27일(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열립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하늘공원이 있어서 몇 번 다녀왔는데요. 축제 때마다 볼거리들이 많더라고요.  추억의 앨범 중에 억새 사진을 몇 장 공유하며, 올해 축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볼게요.      목차○  개막식 & 억새바람 라이팅쇼○  바람존 & 억새바람 포토존○  명상 오디오 프로그램 '힐링 오디오'○  버스킹 음악과 공연 ○  억새바람 체험존 15가지○ 주요 프로그램 요약○  마치며   ○  행사명: 제23회 서울억새축제 ○  행사기간: 2024. 10. 19.(토) ~ 10. 25.(금) 09:00~21:00○  볼거리: 뮤직 .. 2024. 10. 18.
[여행정보] 낭만 가득한 단풍 여행 지도 27곳 고운 빛깔로 물들어가요.                                  유지나  우리 늙어 가지 말고고운 빛깔로 물들어가요. 아픔의 흔적은 빨간빛으로슬픔의 흔적은 노랑빛으로고통의 흔적은 주황빛으로상처의 흔적은 갈색빛으로힘듦의 흔적은 보라빛으로 예쁜 꽃처럼 향기롭게아름답게 물들어가요.​  가을 엽서​                         안도현​한 잎 두 잎 나뭇잎이낮은 곳으로자꾸 내려앉습니다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싶습니다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그대여가을 저녁 한때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2024. 10. 17.
[영화] <타인의 삶>, 누군가의 삶을 훔쳐 본다는 것은... 2007년 3월에 개봉한 독일 영화 타인의 삶>(Das Leben der Anderen)이 올해 10월 2일 재개봉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봤는데요. 영화 중반이 넘어가면서 몰입도가 높아 2시간 넘는 상영시간이 길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타인에 대한 연민으로 향하는 인간의 본성과 선한 의지는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단순히 정치적 스릴러에 그치지 않고, 인간 본성의 변화와 도덕적 딜레마를 그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목차○ 영화의 줄거리 ○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 깊이 있는 심리 묘사와 공감  ○ 사실적인 배경 묘사와 감시 사회의 현실성 ○ 마치며: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 11월에 연극으로              .. 2024. 10. 15.
[여행정보] 가을 숲 나들이, 떠나 보실래요? 목차○ 가을 숲○  숲 나들이하면 뭐가 좋을까?○ 숲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한눈에 보는 산림복지시설 지도○  마무리: 산림치유란? 가을숲 새 한 마리 우는 소리가도끼로 찍어내듯고요한 숲의 정적을 깨뜨린다. 백년 묵은 나무 뿌리의 향기를 흔들어 깨우고 한해살이 풀잎 사이를 스치는 메아리는 단풍잎 선명한 시냇물 따라미끄러지듯 낮게 기어가다 사라진다. 여름날 하늘을 가르던 천둥소리가나무들의 뿌리 아래 잠들어가을 숲 향기가 하늘로 퍼져 나간다. 수북한 낙엽에 발목을 빠뜨리며 한 아이가품속에서 날아간 새를 찾는다.  (최동호 시인)숲 나들이하면 뭐가 좋을까?올해는 늦더위로 인해 단풍이 예년에 비해 좀 늦어지고 있는데요.  머지 않아 푸른 나무들이 하나둘 고운 단풍 옷으로 갈아입겠지요.가을나무의 속삭임이 곧 들려올.. 2024. 10. 13.
[책 리뷰]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기록의 힘 이 책에는 실용적인 메모법부터 기적을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쓰기’ 방법에 이르기까지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꼭 알아야 할, 그리고 일상생활의 습관처럼 만들어야 할 방법들이 가득 들어 있다. 업무에 관련된 메모만이 전부는 아니다. 시간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업무의 능률을 높이기 위한 메모법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계획을 관리하고 무언가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메모를 하는 것은 ‘쓰기’의 힘의 아주 일부분만 사용하는 것이다.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는 자기계발  스테디셀러출간된 지 20년이 넘은 책《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는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기계발 분야의 스테디셀러다. 짧은 기간 동안 선보였다가 사라지는 책이 부지기수인 서점가에서 드문 경우다. 이 책은 기록으로.. 2024. 10. 12.
한국 첫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의 연보와 대표작, 100만 부 돌파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영예를 안았습니다. 국가적으로 경사이자,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경사네요.  그는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받은 후 202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는데요.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의 여성 작가 수상이고, 또 여성 수상자 전체 중에서 펄 벅 다음으로 젊은 작가의 수상이며, 21세기 최연소 수상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노벨문화상을 수상하면 그 나라 문학의 위상이 몇 배로 뛴다고 해요.  노벨 위원회는 소설가 한강의 작품에 대해 "역사의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이.. 2024. 10. 11.
[전시정보] 578돌 한글날, 국립한글박물관 - 온라인 전시 오늘은 훈민정음 반포 578돌을 맞는 한글날,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디지털 문자로서 세계 정상의 경쟁력을 가진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겨 봅니다. 서울 용산에 국립한글박물관이 있는데 혹시 가보셨나요? 저는 지난해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그 부근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을 알게 되었는데요.  한글의 문자적 ·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서 10년 전인 2014년 10월 9일에 문을 열었다고 해요. 1층에는 한글도서관이 있고, 2층에는 상설전시관, 3층에는 기획전시관과 한글놀이터가 있는데,  박물관 증축 공사(2024.10 - 2025.10) 로 인해 휴관(전시장, 놀이터, 한글도서관, 카페, 상품점) 중이어서 온라인 전시 추천합니다.  목차○ 온라인 전시 중인 프로그램들○ 훈민정음, 천년의.. 2024. 10. 9.
[축제] 감탄, 환호 ♬ 2024 세계불꽃축제 현장, 다시 보기 두근두근, 설렘으로 기다렸던  어젯밤(10월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보셨는지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가을, 한강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국제 이벤트인데요. 다채로운 색상과 형태의 불꽃 레이저 쇼, LED 드론쇼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볼거리들이 가득했습니다. 올해는 현장에 가지 못해 좀 아쉬웠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생중계 영상을 보내고 함께 감상했는데요. 현장에서 보면 가장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현장에 갈 수 없을 경우 집에서 불 끄고 TV  큰 스크린으로 보거나,  VR(가상현실)로 볼 수 있다면 현장 느낌에 가까워 더욱 실감나겠지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다시보기 영상   올해 제24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 나가는 당신(Light Up Your Dr.. 2024. 10. 6.
[영화] 재개봉 <원스>, 가을에 생각나는 영화 영화 >는 가을날, 생각나는 영화예요. 개봉할 때 보았는데, 요즘 극장에서 다시 재개봉해 상영 중이네요. 이 영화는 아일랜드 뮤지컬 영화로, 존 카니(John Carney)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에 이어 , 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영화의 선호도가 높을 거예요. 영화는, 낮에는 아버지의 청소 일을 돕고, 밤에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남자(글렌 핸사드 분)와 피아노를 연주하는 체코 이민자 여인(마르게타 이글로바 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두 주인공은 음악을 통해 가까워지며,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영화는 두 사람의 사랑을 그리면서도 로맨스보다는 음악을 매개로 한 감정의 교류와 개인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목차● 버스킹에서 만나 음악을 통해.. 2024. 10. 3.
[건강정보] 2024년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 기간, 4가 백신 오랫동안 지속된 무더위 끝에 가을이 왔는데, 오늘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가을은 짧고 곧 겨울이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2024∼2025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 접종이 9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독감은 매년 겨울 유행하는 대표적 호흡기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은 사망률이 10만 명당 20~200명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인데요. 독감 백신을 맞으면 몇 주 안에 바이러스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하고 이후에는 사라지기 때문에, 너무 빨리 접종하거나 늦게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독감 무료접종할 수 있는 대상과  시기를 알아볼까요?목차 ●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 기간, 4가 백신 ● 전자예진표 작.. 202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