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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시] <바닥에 대하여>, 정호승 언젠가 KBS 에 정호승 시인이 출연해자작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신 적이 있었는데요.그때 낭송한 시 중에 란 시가 문득 생각나요.증권회사 다니는 사람들이 이 시를 책상 앞에 붙여 놓고본다는 말을 하더군요. ^^ 좋은 시는 한 문장씩 읽어내려 갈 때마다이 시에 쓰인 단어와 문장과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자신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이든 바닥을 한 번 쳐 본 경험이 있다면 란 시가 마음에 와닿을 거예요.저 또한 오래 전에 꽤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기에 이 시가 공감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있다면,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바닥에 대하여 정호승  바닥까지 가 본 사람들은 말한다결국 바닥은 보이지 않는다고바닥은 보이지 않지만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 2024. 11. 20.
[생활정보] 결혼 예식장, 스드메 가격 공개 의무화 추진 그동안 많은 커플들이 결혼식을 준비하며 결혼식장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가격에 불만을 제기했는데요. 정부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주요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 중심으로 결혼식장, 메이크업, 드레스 등의 세부가격을 자율 공개하도록 하며, 이후에는 이 같은 가격 공개를 의무화하는 결혼서비스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결혼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약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 표준약관도 내년 3월까지 제정될 전망입니다.   목차○ 2025년 상반기 결혼서비스 세부가격 자율 공개○ 소비자 보호 강화, 결혼서비스법 제정○ 결혼준비대행서비스 표준약관 제정○ 결혼서비스 시장 관리체계 마련○ 공공 예식공간 정보 - 공유누리 통합 서비스 ○ 마치며2025년 .. 2024. 11. 15.
[Book] 《하버드 글쓰기 강의》, 30년 경력 명강사의 소통 노하우 서점에는 글쓰기를 돕기 위한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 책들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보면, 글쓰기 마인드를 다룬 책과 글쓰기 방법을 다룬 책들입니다. 두 가지를 적절하게 섞은 책도 있고, 어느 한 가지를 더 부각시킨 책도 있습니다. SNS 글쓰기가 활성화되면서 누구나 글을 써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런 일상이 된 요즘,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어떤 책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책을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30년 가까이 글쓰기 교사로 일해온 바버라 베이그가 하버드 신학대학원 등에서 풍부한 교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쓰기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교사 초창기부터 각종 글쓰기교실과 워크숍에서 느낀 문제점과 이에 대한 개선책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 2024. 11. 15.
[건강정보] 불면증 극복하고 꿀잠 자는 팁 "요즘 잠을 잘 자나요?"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잠은 새로운 세포의 성장과 치료, 체온 조절, 신체 대사 조절, 면역 기능 유지, 뇌기능과 기억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 사회에서 불면증은 점점 만성화되고 있으며, 세대별로 그 원인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잠 못 이루는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대처 방안에 대해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목차○ 불면증이란?○ 청소년, 청년층의 불면증○ 중년층의 불면증○ 노년층의 불면증○ 불면증이 만성화될 경우의 위험성○ 마치며 불면증이란?불면증이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들 때, 잠은 잔 것 같은데 아침에 머리가 맑지 않을 때, 꿈만 꾸다 깨는 등의 증상으로 생활에.. 2024. 11. 14.
[국내여행] 가을여행, 여주 강천섬 은행나무길 - 단풍 명소 11월 둘째 주말, 서울에서 승용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은행 단풍 명소, 여주 강천섬에 다녀왔습니다. 강천섬으로 가는 길은 아래 입간판 지도에서 보듯이 강천교와 굴암교 두 개의 다리로 진입할 수 있는데,  섬 내에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라 주차장이 만원이라 주차하기 쉽지 않았어요(입장료, 주차료 무료).    강천교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는 둘레길을 걸으며 곧 펼쳐질 멋진 섬 풍경이 기대되어 두근두근, 설렜어요.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 있는 전형적인 가을 날,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여서 가던 길을 멈추고 일행들과 갈대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저기서  "넘 좋아요", "우와, 최고!!"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남한강(한강) 상류에 위치한 강.. 2024. 11. 11.
[좋은 시] <담쟁이>, 도종환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잡고 올라간다.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결국 그 벽을 넘는다. 2024. 11. 9.
[생활정보] 2025년 최저임금, 궁금한 점 알아보기 찬바람 부는 계절이 다가오면 내년도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시급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주 오갈텐데요. 2025년 최저임금은 지난 7월, 시급 10,030원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노동계는 12,600원으로 인상을 요구했지만, 경영계는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이유로 동결을 주장해 치열한 논쟁 끝에 2024년의 9,860원에서 1.7% 인상된 금액입니다. 인상률은 낮지만, 1만 원을 넘었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근로자 임금의 최저 수준을 보장하여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 향상을 지향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인데요.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이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도 큽니다. 이와 관련된 궁금한 점을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목차◎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사업장은.. 2024. 11. 8.
[좋은 시] <환합니다>, 정현종 환합니다       정현종  환합니다. 감나무에 감이, 바알간 불꽃이, 수도 없이 불을 켜 천지가 환합니다. 이 햇빛 저 햇빛 다 합해도 저렇게 환하겠습니까. 서리가 내리고 겨울이 와도 따지 않고 놔둡니다. 풍부합니다. 천지가 배부릅니다. 까치도 까마귀도 배부릅니다. 내 마음도 저기 감나무로 달려가 환하게 환하게 열립니다. 2024. 11. 7.
[생활정보] 11월 역대 최대규모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가 열립니다.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어려운 시기에 내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 9회째를 맞이했는데요. 식품, 의료, 가구,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한다고 해요.  아울러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유통업체 할인 행사도 열리니 참고하세요! 목차 ◎ 코리아세일페스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유통업체 할인◎ 소(牛)프라이즈! 한우 최대 50% 할인코리아세일페스타 ✅  행사기간- 11월 9일(토) ~ 11월 30일(토)✅ 할인상품-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생필품 할인- 자동차, 가전, 타이어 등 내구소비재 할인- 관광, 숙박, 문화, 외식 등 할인🔰 새로 추진되는 할인 행사 - 리조트·놀이.. 2024. 11. 6.
[Book] 《사람을 안다는 것》 [1부]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사람을 안다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할까 생각해 볼 때가 있는데요. 특히 친밀한 사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어느 날,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낯선 모습으로 다가올 때가 그러합니다. 서로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남편과 아내, 서로 잘 알지 못하는 부모와 자식, 다른 은하계에 사는 듯 멀리 떨어져 있는 직장 동료 등... 어떤 사람을 잘 알지 못하면서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한데요.  '사람을 안다는 것'은 참 쉽지 않죠.   그럼에도 좋은 관계가 행복을 가져오고, 직장에서 이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인간관계인 것을 보면, '사람을 잘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사람을 안다는 것》이란 제목이 주는 끌림도 있었지만, 명저《두.. 2024. 11. 4.
[국내여행] 우리 동네 단풍길은 어디 있을까? [서울 단풍길 103선] 예년에 비해 좀 늦긴 했지만, 거리마다 가을나무들이 형형색색 단풍옷을 갈아입고 있는데요. 이번 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데...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 분들은 낙엽을 밟으며 단풍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서울시에서 선정한  단풍길 103선을 소개합니다.   [ 공원 / 하천변 / 가로 / 등산로] ◐ 우리 동네 단풍길은 어디 있을까? ★ 서울 단풍길 103선 찾아보기(여기 ↙) ▶ 테마별로 보는 단풍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삼청동길(동십자각~삼청터널) 1.2km 종로구덕수궁길(대한문~서울시립미술관) 0.3km 중구이태원로(삼각지역~녹사평역) 1km 용산구관악로(서울대입구역~ 서울대정문) 1.7km 관악구위례성길(올림픽공원평화의문~남2문) 2.7km 송파구윤중로길(여의도 외곽도로) 6.8.. 2024. 11. 2.
[독서모임] 가을 숲속에서 열린 시 낭송회 📚 지난 주말,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가을 날씨였죠. 춥지도 덥지도 않아 나들이하기에 딱 좋은 날, 책 읽기도 좋고 걷기도 좋은 날이었는데요. 평소에 온라인 줌으로 독서모임을 가져오다가 모처럼 바깥 모임을 하기로 한 날이어서 8명이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종로구 부암동에서 만났습니다. 그 동네에 있는 분위기 좋은 퓨전 한정식 '소소한 풍경' 에서 점심을 먹고, 백사실 계곡까지 20여 분 걸어서 이동했는데요. 숲속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둘러 앉아 미리 준비해 온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날 부암동 일일 가이드를 맡은 J선생님은 부암동 분위기에 어울리는 윤동주의 '서시', '별 헤는 밤',  '새로운 길', '자화상' 을 완벽하게 외워 낭송해 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암기력에 일행 모두가 ..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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